양천경찰서 3번의 신고 무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2021. 1. 4. 11:20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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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홈페이지 마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서울 양천경찰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세 번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도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을 항의하는 
시민들에 의해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양부모의 폭행, 그리고 사망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입양 271일 만에 강한 외력에 의해 사망했다.
정인이는 또래보다 눈에 띄게 왜소하고 
온몸이 멍투성이였으며, 장기파열로 인해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 

양모는 정인이가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흔들다가 자신에게 통증이 와 정인이를 
떨어뜨렸다며 단순사로라고 주장했다. 
양부는 사망 당일의 내막이나 
학대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했다.

첫번째 신고
양천경찰서는 세 차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첫 신고 때부터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두 달여간 아이 몸에 
난 상처를 사진으로 남겼고 이를 처음 
신고하며 증거로 제출했으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의 출동조사 결과 
정인이 양부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어린이집 교사는 “경찰서에 와달라고 
해서 갔는데 정인이 엄마랑 아빠랑 
입양 관련 일을 했다더라”며 “경찰이 
하라는 대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하라는 대로 다 해줬다더라”고 말했다.

 

두번째 신고

한 달 후 정인이가 차에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한 신고자가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하지만 실제적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세번째 신고

세 번째 신고는 소아과 전문의가 했다.
신고 전문의는 “과거력도 있고 아동학대가 
너무 확실하기 때문에 경찰들에게 
굉장히 강력하게 말씀드렸다”며 
“당연히 분리가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양부모의 
단골 병원으로 정인이를 데려갔고, 
그 병원에선 단순 구내염으로 판단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이 안타까운 사건으로 대한아동학대방비협회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짤막한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해 SNS에 게재하고,
해시태그 ‘#정인아미안해’를 넣는 방식이다.

이에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알’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이를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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