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에 속옷 빨래 과제 낸 교사, 파면
초등학생 제자들에게 속옷 빨래 숙제를 내준 뒤 성적 발언을 일삼은 교사에 대한 파면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8일 울산지법 행정1부(재판장 정재우)에 따르면, 법원은 교사 A씨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담임을 맡고 있는 1학년 제자에게 속옷 빨래를 한 뒤 학급 인터넷 게시판에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라는 숙제를 냈다. 이후 학생들이 사진을 올리자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이뻐요', '우리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학생이 올린 속옷 빨래 동영상에 ‘섹시팬티, 자기가 빨기’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유튜브 등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한 학부모가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후 A씨를 파면해 달라는..
202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