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성추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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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어 해군서 또…성추행 피해 여중사 숨진 채 발견
같은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ㄱ중사(여.32)가 12일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공군 이아무개 중사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비슷한 사건이 재차 발생한 것이다. 해군은 12일 밤 기자단 공지를 통해 “ㄱ중사가 같은 부대 ㄴ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이날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중사는 신고 뒤 ㄴ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해군 군사경찰이)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군 등에 따르면, ㄴ상사는 지난 5월27일 민간 식당에서 “손금을 봐주겠다”는 식으로 과도하고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시도해 ㄱ중사를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ㄱ중사는 부대 주임상사에게 메신저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전하면서, 그..
2021.08.13 -
이번엔 육군 대대장이…여성 간부 3명 상습 성추행
공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에서도 부대 대대장이 여성 간부들을 상습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검찰은 이날 강제추행과 희롱 혐의로 강원도 육군 모 부대의 대대장인 A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중령은 간부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일삼고 희롱하는 등 상습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여성 위관급 장교가 지난달 중순 사단장 이메일로 직접 피해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피해자 약식조사를 거쳐 관련 피해 사실을 육군 본부에 알렸다. 이는 육군 참모총장에게까지 보고됐고, 군은 곧바로 A 중령을 보직 해임하고, 군단 보충대로 인사 조처해 피해자와 분리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육군중앙수사단은 A 중령을 조사하는..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