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중생들, 집단 폭행..."담뱃불로 신체 지져"
울산에서 여중생들의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인 10대 6명의 학생들은 한 건물 옥상에서 한살 어린 중학생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을 불러 얼굴과 배를 때리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거나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이후 A양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인 A양은 이전에도 가해 학생들에게 옷을 뺏기는 등 시달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인터뷰에서 “가해자들이 음료수와 커피를 머리에 부었고,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코피를 흘리게 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보복 폭행을 우려해 A양에게 신변 보호조치를 제안했고,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202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