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민망. 논란의 반바지 레깅스, 어떻길래?

2021. 8. 27. 20:30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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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길이의 짧은 레깅스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소재가 얇고 몸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길이까지 짧아 민망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길이가 핫팬츠와 비슷하기도 하고 운동복임을 고려하면 디자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레깅스가 운동복과 일상복 경계를 허무는 대표 '애슬레저룩'으로 떠오르면서 디자인을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반바지 레깅스' 또는 '쇼츠 레깅스'로 불리는 이 제품들은 발목까지 오는 레깅스 길이를 무릎 위나 허벅지 중간까지 줄였다. 여름 날씨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고 무릎을 굽힐 때 종아리 아래를 압박하지 않아 편안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그러나 짧은 레깅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직장인 장모씨(33)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필라테스 학원에서도 반바지 레깅스를 입는 회원이 자주 보인다"며 "다리 스트레칭 동작이 많기 때문에 운동할 때 시선이 닿지 않도록 웬만하면 피한다"고 말했다.

반면 운동할 때 필요한 기능성 의류일 뿐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대학생 이모씨(26)는 "남자도 사이클을 탈 때 타이츠를 착용하는데, 짧은 레깅스가 특별히 더 민망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올림픽에서 육상 선수도 기능성 의류로 만든 짧은 하의를 착용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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