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흔남'이 20대 여알바한테 '번호' 따인 방법

2021. 9. 7. 20:30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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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30대 남성이 자주 가던 단골 카페에서 여대생의 호감을 얻게 된 팁을 공유했다.

 
자칭 '흔해빠진 아재' A씨가 카페에서 20대 여대생에게 번호를 따이게 된 사연은 최근까지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의 무수한 공감을 받으며 재조명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본인이 보통의 키와 외모를 가진 흔해 빠진 30대 '아재'라고 소개했다. 그는 재직 중인 회사 근처에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느 날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A씨에게 대뜸 명함을 요구했다. 20대 여대생인 아르바이트생 B씨는 A씨에게 "이 앞에서 일하시는 분 아니냐"며 "궁금한게 있어 여쭤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을 건넸다.


이날 저녁 A씨는 놀랍게도 B씨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다. A씨는 갑작스러운 고백에 설렘과 동시에 "도대체 왜 나 같은 아재를?"이란 의문이 들었다.


B씨의 고백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하루에도 수없이 오가는 손님들 중에서 특히 수없이 인사를 주고받는 단골들 중에서도 고개 숙여 인사를 받아주고, 테이블을 티슈로 닦고 일어나고 의자를 밀어 넣고 가는 사람이 A씨 밖에 없었다"고 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특별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감정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2년째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다. 


A씨는 처음 고백받았던 그날을 회상하며 "말도 안 되는 사소한 것에도 누군가는 감정을 담아둔다는 게 신기하더라"며 "호감 가는 첫인상과 외모라는 게 생긴 것만이 아니라 행동, 말투, 분위기도 중요하단 걸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이 연애상담을 필요로 할 때 연애를 위한 노력으로 자신의 행동부터 바꾸라고 조언하고 있다"며 "그 효과는 굉장했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A씨의 연애 성공담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일리 있는 말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꼭 연애가 아니더라도 기본 매너가 갖춰진 사람은 남녀를 떠나 다시 보게 된다" 등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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