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일명 "꽐라녀" 공유하는 택시기사들...

2021. 9. 26. 14:57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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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A씨는  만취한 여성 승객의 외모와 만취 상태를 B씨(38)와 C씨(35) 등 동료 택시기사들에게 상세히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만취한 여성 승객의 신체를 노골적으로 희롱하는 것을 넘어, 성폭행 등 범행을 저질렀다는 과거도 공유했다.

B씨는 A씨에게 "승객를 넘겨라"라고 요구했고, 결국 여성 승객을 자신의 택시에 옮겨 태운 뒤 C씨가 사는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B씨는 C씨와 여성 승객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 여성이 집에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결국 수사망이 점차 좁혀지면서 두려움에 떨던 B씨가 경찰에 자수, 모든 범행을 털어놓으면서 들통이 나게 됐다.

경찰 조사결과 C씨는 과거에도 다른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는 등 3건의 여죄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에 넘겨진 A씨는 B씨와 C씨가 항거불능 상태인 피해자를 간음할 것이라는 사정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4년, B씨에게 징역 6년, C씨에게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의 이수를 명령했다.

 

1심 선고 직후 B씨를 제외한 A씨와 C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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