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이 '카드 단말기' 2개를 들고왔다면??? 조심~!!!

2021. 9. 30. 14:231분 뉴스

반응형

배달 대행 기사가 카드 단말기를 2개 챙겨 왔다면 선뜻 카드를 건네는 행동은 자제해야겠다. 결제용 단말기로 위장한 복제기를 이용해 카드를 불법 복제하는 범죄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음식 배달을 주문한 고객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위조한 뒤 위조한 카드로 전국 금은방에서 귀금속 등을 구매한 일당 8명을 여신전문금융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4명은 구속하고 나머지는 형사입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6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 10명에게서 카드를 건네받은 뒤 신용카드 복제기를 이용해 카드 정보를 복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행은 손님이 준 신용카드를 복제기에 긁어 카드 정보를 해킹했다. 이후 "결제가 안됐다"며 진짜 카드단말기에 넣어 결제했다.

카드 단말기와 복제기의 생김새는 달랐지만 손님들은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A씨 일행은 이같은 방법으로 위조카드를 만들어 B씨 등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장당 50만원에 팔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은 복제 카드로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1,743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카드 복제 범행을 저지른 5명 가운데 사건을 총지휘한 인물이 10대라고 밝혔다. 그는 교도소 출소 뒤 곧바로 이같은 범죄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고 20여 회 전국을 출장 수사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카드 마그네틱을 활용하는 리더기로 결제할 때는 반드시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되도록 상대적으로 카드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결제를 하라고 당부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