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이것' 하면 버스티켓이 공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는 전용 발권기 앞에서 스쿼트 20회를 하면 버스 승차권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루마니아 현지 매체인 루마니아 인사이더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루마니아 서부 클루지나포카(Cluj-Napoca)에서 지난해 유럽 스포츠 주간(European Week of Sport)에 의해 신체 활동과 건강한 생활 방식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방법은 간단하다. 카메라가 장착된 버스 정류장 부스에서 2분 동안 스쿼트 20회를 하면 된다. 2분 동안 20회의 스쿼트를 성공한다면 도시 전체에 다니는 버스 승차권, 일명 '헬스 티켓'을 무료로 얻게 된다

 

이 캠페인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시범 운영한지 약 3개월 만에 무려 55,000여 장에 달하는 헬스 티켓이 발행됐다. 이는 참가자들이 약 100만 번의 스쿼트를 한 셈이며 약 1,900시간의 운동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지난해 이렇게 시험 운영된 스쿼트 캠페인은 큰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8월 23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다시 진행되고 있다.  당초 헬스 티켓에 들어가는 비용은 현지 민간기업의 지원으로 해결했지만 인기가 늘면서 협찬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루마니아의 스쿼트 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쏟지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