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과 3분 간 사투 끝 사망... 당시 CCTV 입수

 

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야산으로 산책을 나선 뒤 대형견에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약 3분이 넘게 사투를 벌이다 피투성이가 된 채 언덕을 내려와서 결국 쓰러졌다. 근처 공장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피해자의 유가족은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는 뜻으로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

 

A씨를 공격한 개는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며 몸길이는 150cm, 몸무게는 30kg으로 알려졌다. 크기에 비해 몸이 말라있었던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은 이 개를 발견하고 마취총으로 생포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이 개는 지난 3월부터 마을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견주에 대해 수사 중이며 광견병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안락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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