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수사 못믿겠다" 성추행 사망 딸 이름·얼굴 공개한 아빠
지난 5월 상관들의 지속적인 성추행과 은폐‧회유 압박으로 스스로 세상을 떠난 공군의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족 측이 직접 언론에 이 중사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군의 부실수사를 더는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도입해 달라고 촉구하면서다.이날 이 중사 부친은 딸인 이 중사의 실명과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유족 측은 “이 중사를 사망에 이르게 만든 이들에 대한 처벌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상황을 보니 우리 딸이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이 사건을 수사한 이들 모두 수사 대상인데 군이 재수사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여야 합의로 특검 도입을 조속히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4..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