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또 가혹행위, “주요 부위를 전기드릴로...”
공군 조교가 후임병의 신체 주요 부위에 전기드릴을 갖다 대는 등 3개월간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해자들은 올해 상병으로 강등돼 제대했고, 이 중 먼저 제대한 1명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조교였던 A씨(23)와 B씨(23)가 후임병과 상관 등 6명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이 적발됐다. 이들은 최근 강등된 후 제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괴롭힘은 B씨가 당시 허리를 다친 한 훈련병을 주먹으로 때린 게 시작이었다. 같은 달 A씨도 이 병사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대 사무실에서 다른 후임병의 항문에 십자 날이 달린 전기드릴을 갖다 대기까지 했다. A씨는 또 이 후임병의 아이..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