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폭력에 숨진 딸, 얼굴과 이름 공개(영상)
25살 황예진씨의 부모님은 26일 SBS 통해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남자친구 A씨의 폭행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가 여자친구 황씨를 벽에 수차례 밀치고, 황씨가 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황씨가 정신을 차려 A씨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다시 영상에는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축 늘어진 황씨를 끌고 엘리베이커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왔다. 황씨의 부모는 경찰이 찾아와 병원으로 갔고 혼수상태인 외동딸을 만나야 했다. 황씨는 며칠을 버티다 결국 사망했다. 황씨 어머니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의사가)지금 뇌출혈이 있어서 (살아날) 가망이 없다.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속옷에는 좀 하혈이 많이 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검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202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