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 지 일주일 만에..” 신입 9급 공무원 숨진 채 발견
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이 출근한 지 일주일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1층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고용센터로 발령돼 재택교육을 받다 지난 1일 첫 출근한 신입 공무원(9급)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자택인 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에 유서 형태의 메모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망 전 "업무와 관련해 물어보고 싶어도 직원들이 다들 바빠서 물어볼 수 없어 힘들다"며 "캐비닛이 없어 서류를 보관할 곳도 없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공무원 사망사고가 잇달아 이어지며 공무원 조직의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202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