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이 신입 여경을...태백경찰서 2년간 성폭력, 사실이었다.
강원 태백경찰서의 남성 경찰관 16명이 신입 여경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경찰청은 최근 태백경찰서 소속 12명에게 징계를, 4명에게 직권 경고를 하도록 강원경찰청에 지시했다. 또 태백경찰서장에게는 지휘 책임을 물어 문책성 인사 발령을 냈다. 경찰청 조사 결과 가해 남성 경찰관들은 신입 여경에게 “얼굴이 음란하게 생겼다”고 하는 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경찰관은 여경 휴게실에 몰래 들어가 피해 여경의 속옷 위에 꽃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은밀한 사생활을 공공연하게 퍼뜨리기도 했다. 피해 여경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서의 명예만 중요하고, 10%도 되지 않는 그 여경들의 아픔은 생각도 안 하는 것 같다”고..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