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어 해군서 또…성추행 피해 여중사 숨진 채 발견
같은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ㄱ중사(여.32)가 12일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공군 이아무개 중사 사건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비슷한 사건이 재차 발생한 것이다. 해군은 12일 밤 기자단 공지를 통해 “ㄱ중사가 같은 부대 ㄴ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이날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ㄱ중사는 신고 뒤 ㄴ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해군 군사경찰이)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군 등에 따르면, ㄴ상사는 지난 5월27일 민간 식당에서 “손금을 봐주겠다”는 식으로 과도하고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시도해 ㄱ중사를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ㄱ중사는 부대 주임상사에게 메신저를 통해 피해 사실을 전하면서, 그..
202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