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6. 16:16ㆍ1분 뉴스
군사법원이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1·본명 이승현)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가운데 법원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상당부분을 인정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정황들을 공개했다.
그동안 승리는 자신의 혐의 중 하나인 '성매매 알선'에 대해 완강히 부인해 왔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지난 12일 승리에게 징역 3년에 11억 5690만원 추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시켰다.
특히 법원은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휴대전화 문자 중 '잘 주는 애들' 부분에 대해 "승리가 이 문자가 '잘 노는 애들'의 오타이고 아이폰의 자동완성 기능 때문에 적혀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오타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동안 알려진 승리의 성매매 알선 정황 외에도 다수의 사례를 들어 승리가 수 차례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날 법정에서는 성매매 알선 여성이 승리에게 "유인석 어디 있어? 성매매 여성 데리고 왔는데?"라고 묻자 승리가 "누나 나는?"이라고 되물은 내용도 공개됐다.
또 승리는 2015년 9월과 2015년 7월 두 차례 자택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범 유인석이 "승리의 집으로 성매매 여성을 보냈다"고 진술했으며 그 여성이 승리의 집이 어딘지 몰라 10분 정도 헤매자 승리가 재촉한 사실도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후 진술에서도 이 여성이 샤워를 먼저 한 이후 승리에게 콘돔을 끼워주고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승리는 2015년 7월에도 성매매 여성 2명을 요청했으며 이후 자택으로 향해 각방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인정했다.
또 법원은 승리가 국내에서 벌인 일본식 라멘 사업체인 '아오리 라멘' 비법을 알려준 일본인 사업가 A씨에게까지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25일 카톡방에서는 '선물 보내준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첫 경험'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다수의 문자메시지가 오갔으며 승리는 이듬해인 2016년에 '아오리 라멘'을 창업했다.
재판부는 "A씨가 육수 개발에 도움을 줬다"라며 "YG 카드로 3800만원 호텔비를 사용했고, 성매매를 몰랐다는 건 믿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뒤 1년 가까이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고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두 차례의 구속영장으로 최종 불구속 기소된 그는 지난해 3월 입대해 군인 신분으로 11개월 동안 재판을 받아 왔다.
이번 선고로 승리는 강제 전역 조치될 예정이다. 병역법 시행령 제137조(현역병 등의 병역처분변경)에 따르면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전시근로역에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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