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다 벗고 있었는데..." 도어락 풀고 들어간 도시가스 직원

2021. 9. 3. 20:07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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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관련없음

한 여성이 집에서 드라마를 보며 쉬고 있던 중 내 집 마냥 자연스레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도시가스 직원. '어떻게 들어왔냐'는 질문에 그가 내놓은 답변은 황당 그 자체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시가스 직원이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겪은 황당 사연을 겪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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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A씨는 퇴근 후 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쉬고 있었다. 평상시처럼 옷을 입지 않고 편하게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띡띡띡띡' 하며 누군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은 없었기에 A씨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A씨의 소리에 놀란 낯선 침입자는 황급히 문을 닫았다. 나체 상태였지만 다행히 이불을 덮고 있어서 침입자가 A씨의 몸을 보지는 못했다.

 

당황한 A씨는 옷부터 입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 침입자의 정체를 확인한 결과, 침입자는 도시가스 직원이었다.  A씨가 그에게 "비밀번호는 어떻게 알았냐. 왜 들어왔냐"고 따지자 도시가스 직원은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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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옆집에 가야 되는 걸 착각했어요. 아무거나 눌렀는데 문이 열리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직원의 변명에 A씨는 도시가스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고, 얼마 뒤 사과 문자가 날아왔다.

 

 

A씨는 도시가스 측에서 보낸 사과 문자를 공개하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오죽하면 옆집 사람이 저한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다. 원래 비밀번호도 네 자리였는데 여섯 자리로 바꿨다"고 호소했다.

또 "살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 너무 무섭다. 아직도 몸이 떨린다. 진짜 여자 혼자 무서워서 살겠냐"고 토로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다른 집 가려다 착각한 건 그렇다 쳐도 비밀번호를 어떻게 안거야 진짜 소름이다", "사과받고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경찰에 신고해서 확실하게 처리해야 될 것 같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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