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생기자 자식을 15층에서 던진 남자

2022. 1. 2. 13:30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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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들을 원하지 않자 아파트 15층에서 자식들을 내던진 아빠가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은 중국 충칭시 제5중급인민법원이 고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친부 장씨와 그의 여자친구 예씨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확정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아파트 15층에서 3살 여자아이와 생후 18개월 된 남자아이가 추락했다는 신고부터 시작됐다. 여자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자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수사 결과 이는 남매의 아빠 장씨와 그의 새 여자친구가 예씨가 벌인 일이었다. 예씨와 그녀의 부모가 자녀가 있으면 결혼할 수 없다고 하자 아이들을 살해한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고 직후 장씨는 오열하며 직접 공안에 신고하는 등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자고 있어서 자세히 몰랐다'고 답했다가도 추가 질문에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아이들이 베란다 문을 직접 열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체구였던 점, 평소 아이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그가 오열한 점 등을 미루어보아 장씨가 사건을 사고로 위장하려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재판부는 "예씨는 장씨가 살인 행각에 이르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살인 행각 전반을 계획했다"며 "살인을 직접 저지른 사람은 친부지만 예씨의 강요가 있었다"고 말하며 두 사람 모두에게 사형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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