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 '걸그룹 성희롱' 한 9급 공무원, 임용취소 될까?

2021. 1. 5. 23:17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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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걸그룹 성희롱을 일삼은 
9급 공무원 임용대상자를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이 7급 공무원에 합격해 
논란이 된 것과 비슷한 사례이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 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모 커뮤니티에서 미성년자인 
걸그룹 멤버들에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일삼아 온 
사람이 공무원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공무원직을 
수행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말했다.

 

본인이 인증한 임용장을 토대로
대전 모 구청의 건설과 공무원이 
지목됐고, 해당 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목된 공무원은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
라면서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피해자인 걸그룹 측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 진행이 어렵다고 들었다"면서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감사실에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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