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교도서서 옷 벗으라며 추행당했다"
2021. 4. 12. 13:33ㆍ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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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순실(65·개명 후 최서원)씨가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과 교도소장을 고소했다.
그는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바지를 벗으라고 하고, 엉덩이 밑까지 속옷을 내리고 치료한다. 알 수 없는 약물로 치료를 하며 무슨 약물인지 물어봐도 답을 안해준다”고 구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너무 놀라 교도소장에게 건의했으나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도소 측에서는 강제추행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료행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제가 병원을 많이 다녀봤지만 그런 식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처음 겪어본다”고 했다.
최씨는 또 “교도소 내에서 말썽을 피우는 재소자에게는 일명 ‘코끼리 주사’라는 것을 맞게 한다. 코끼리 주사를 맞은 재소자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반실신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주여자교도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에 이첩했다. 경찰은 청주여자교도소 측에 서면 자료를 요청했으며, 자료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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