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알몸캠 유포’ 김영준 얼굴 공개!

2021. 6. 12. 21:23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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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300여 명의 나체 영상을 녹화/유포해 구속된 김영준(29·남)이 11일 얼굴을 공개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선 김영준은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취재진에 요구에 응하지 않고 “죄송하다”고 했다.

 

‘혐의를 인정하나’, ‘영상 녹화를 왜 했나’라는 질문에 김 씨는 “피해자분들한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공범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혼자 했다”라고 답했다.

포토라인 앞에서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씨는 ‘왜 여성으로 속이고 채팅했나’, ‘목적이 영상 판매였나’, ‘범죄 수익 어디에 썼나’, ‘2013년 이전 범행 없었나’ 등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김영준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동·청소년 39명을 포함한 약 1300여 명의 남성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피해자들의 음란 행위 등을 촬영해 이를 유포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가 보유한 남성 피해자 영상은 2만700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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