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상급 마약' 정일훈, 도피성 군 입대...
올초 경찰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 비투비 랩퍼 정일훈의 대마초 흡입 혐의가 밝혀졌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추적을 통해 정일훈이 약 5년 전부터 지인들과 함께 여러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다. 마약 검출 검사에서 정 씨의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경찰은 정일훈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활용한 마약 구매 방법 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 씨가 제3의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면, 지인이 이 돈을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사들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도피성 입대 의혹도 문제가 된다. 정일훈이 5월 입소한 시기는 마약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시기와 맞물린다.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 직전 입대를 해 도피성 입대가 아니냐는 의문이 있는 것이다.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