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치마 속 촬영한 20대 남성

2021. 8. 9. 13:08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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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 53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7호선 온수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 B씨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몰카를 촬영한 것 같다", "도와달라"는 취지로 즉각 경찰에 신고한 후 A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이때 순찰 중이던 역무원이 이를 보고 이 둘을 고객안전센터로 이동시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고객안전센터 내부에서, A씨는 센터 바깥에서 서울교통공사 소속 보안관과 역무원이 동행한 가운데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5일 이 사건 관련 서류를 접수받아 수사팀에 배당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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