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한테 사과하면서 '탐폰'을 선물로...이별 각
2021. 9. 28. 19:01ㆍ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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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화가 난 여자친구를 풀어주려 선물을 준비한 남성이 되려 역풍을 맞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어젯밤에 술집에 갔다가 집에 와서 여자친구와 약간의 말다툼을 했다"며 "내가 더 큰 사람이 되어 사과할게"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편지에는 "초콜릿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야, 꽃은 미안해서"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탐폰은 내가 왜 사과하는지 아직도 잘 몰라서 준비했어. 언젠간 필요할 것 같다"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아름다운 장미꽃과 초콜릿만 봤을 때는 로맨틱한 배려가 담긴 사과 선물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이에 끼어 있는 탐폰에 누리꾼들은 "곧 2차 전쟁이 시작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굳이 탐폰을 준비한 이유가 생리 중이라 예민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담았다는 것. 특히 메모에서도 자신이 왜 사과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여친이 화가 난 상황을 은근히 비꼬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사과의 선물을 인증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은 셈이다. 이후 해당 계정에는 여자친구의 답장으로 보이는 편지 사진도 올라왔다. 편지에는 분노가 가득 담긴 욕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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