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카페 알바생 폭로, 10대 커플이 수갑 차고...

2021. 4. 30. 19:11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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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사이에서 룸카페는 필수 데이트 장소로 꼽힌다. 호텔이나 모텔 입실이 안되는 10대 커플들에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그러나 룸카페 알바생들은 일부 손님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급식 모텔이라 불리는 룸카페 알바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었다.

자신을 룸카페 알바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알바를 하면서 겪었던 한 황당한 사건을 공유했다. 얼마 순수해 보이는 한 10대 커플이 무언가를 두고 갔다며 카페에 다시 찾아왔다. 

 

손님들이 분실물을 찾으러 오는 일은 흔한 일이기에 A씨는 별 다른 생각 없이 그들을 향해 "뭘 놓고 갔냐"고 물었다. A씨의 물음에 머뭇거리던 커플은 나지막히 한 단어를 내뱉었다. 

"수갑이요…" 10대 커플과 A씨 모두 얼굴이 불거지며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는 "그것도 분실물은 분실물이라 보관해 놓기는 하는데 참..."이라며 "벌써부터 순정물도 아닌 구속플레이에 눈을 뜬 그들이 경이롭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이 10대 커플 사연 뿐만 아니라 콘돔을 사용하고 그대로 테이블 위에 두고 가는 10대 손님들부터 에어팟을 잃어 버렸다더니 무슨 색 케이스인지 물어도 모른다며 막무가내로 에어팟을 내놓으라는 '분실물 빌런'까지 그간 룸카페 알바를 하며 겪은 다양한 일들을 공유했다.

 

이 같은 A씨의 호소 아닌 호소에 다른 룸카페 알바생들 또한 "룸카페... 휴지가 잊혀지지 않아...", "룸에서 무슨짓 하는지 알면 못들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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