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에서 '이혼녀' 행세하며 남자들과 성관계하고 다닌 유부녀

2021. 6. 15. 20:18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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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을 함께 키우고 있는 아내가 이혼녀 행세를 하며 남자 수십 명과 성관계를 했다는 남편의 호소에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해당 글을 쓴 남편은 가정이 파탄 났는데 누구 하나 처벌하지 못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성자는 "5월 1일 토요일, 온 가족이 외식을 하던 중에 아내 폰으로 '도깨비'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아내는 황급히 폰을 숨겼다"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저는 제가 없던 주말에 아내의 행적을 아파트 CCTV를 통해 살펴봤고, 올해 4월 마지막 주에 아내가 외박을 하고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확실한 외도 증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아내 핸드폰에 있는 구글 타임라인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약 8개월간 약 30여 차례 모텔에 출입한 기록을 확인했다"며 "아내와 냉전 중이라 서로 떨어져 있었던 올 설에는 누군가와 2박 3일간 여행도 다녀왔다. 하루에 두 번씩 모텔에 간 적도 있었다. 억장이 무너졌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더 경악스러운 건 상간남이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거다. 본인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하는데 아마 최소 10명은 넘는 것 같다. 저랑 사이가 안 좋아서 약 4개월간 떨어져 지내던 중에 소개팅 어플을 깔아서 이혼녀 행세를 하며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고 다녔다"며 "거의 대부분이 처음 만나서 식사나 술을 마신 후에 모텔로 직행하는 패턴이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저를 망상에 빠진 정신병자, 미친놈, 의처증 남편으로 몰아세우던 아내가 수많은 증거 앞에선 제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척'을 했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니 전화도 내놔라'고 하면서 제게 달려들어 폰을 뺏으려고 몸싸움까지 벌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더구나 5월 1일에 외도 의심 정황이 명백히 드러난 이후에도 남자관계를 끊지 못하고 계속 몇 놈들과 연락을 해오고 있는 걸 알게 됐는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외도를 한번 만 해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텐데 수십 명의 남자와 수십 번 모텔을 드나든, 그래서 정작 본인이 몇 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졌는지도 기억 못 하는 사람을 제가 평생 용서할 수 있을까요?"라고 네티즌들에게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제 노력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나 아프고 가혹하다"며 "변호사님은 외도 증거가 너무 명백해 위자료 최고액(3000만원) 선고가 나올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요?"라고 한숨을 쉬었다.

 

사연을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지?", "제발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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