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0. 15:34ㆍ1분 뉴스
사연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사귄 지 약 3년이 됐다는 A씨는 최근 남자친구가 자신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 이를 회복하기 위함인지 남자친구는 어느 날부터 이상한 부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A씨에게 웹툰 '여신강림' 속 캐릭터 임주경과 강수진처럼 옷을 입어줬으면 좋겠다며 캡처 사진을 보내왔다.
남자친구는 "너가 이렇게 딱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가슴이랑 엉덩이가 드러나서 섹시해 보이고 예뻐 보인다"라면서 "모든 남자는 이런 옷을 좋아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미 기분이 상한 A씨에게 "다른 남자들이 보면 이렇게 섹시하고 예쁜 여자를 만난다는 생각을 할 거고 그럼 내 체면이 더 살지 않을까"라고 말해 분노를 더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A씨가 평소 보수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는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를 입기도 하고 짧은 숏팬츠를 입기도 하지만 남자친구의 기준에 한참 부족했던 듯했다.
A씨는 "3년 동안 사귀었는데 대체 왜 이제서야 이러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옷 입는 것까지 지적하고 막말을 하는 남자친구와 계속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라고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글만 봐도 피곤하다. 그냥 헤어지는 게 낫겠다", "여자친구가 불쾌하다는데 계속 그러는 걸 보면 사랑이 식은 게 분명하다", "빨리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그는 추가 글을 통해 "조언을 듣고 오늘 남자친구와 정식으로 헤어졌다"라면서 "많은 분들의 말대로 그는 갈수록 더 나빠질 것이다. 같이 있을 때마다 머리 스타일부터 립스틱 색깔까지 그의 욕망대로 할 순 없다. 나도 진정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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