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불 붙은 노숙인 구한 용감한 시민들(영상)

2020. 12. 18. 18:101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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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붙였다가 
온몸에 불이 옮겨붙은 노숙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구했다.

광주 광역시 주월동 한 카센터 앞에서
몸에 불이 붙은 노숙인이 불을 끄려 
애써보지만 불길은 더욱 거세졌다.

 

인근을 지나던 30살 김보건씨와 
연인 이선아씨가 불길을 발견하고 
급하게 차를 세워 소방서에 신고했다.

그리고 차 안에 있던 담요를 가져와 
맨손으로 노숙인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잠시 뒤 외국인 남성이 다가와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까지 벗어 
화재 진압을 도왔다.

 

이들의 도움으로 불은 금방 꺼졌고, 
노숙인은 하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영상>

노숙인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밤 추위를 피하고자 토치를 켜뒀다가 
몸에 불이 붙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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